전당대회는 각 정당의 가장 중요한 내부 행사이면서 국민 앞에 그 정당의 역량과 비전을 과시하는 정치 이벤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전당대회 이후에는 대개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 지지율이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새 리더십을 결정하는 2·8 전대가 11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에 역행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의 불통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강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비춰볼 때 민의에 대한 배신이기도 하다.가장 비근한 사례가 문재인 당대표 후보의 지역 정서 자극 발언이다. 문 의원은 충남 출신인 이완구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된 것과 관련, 26일 인터뷰에서 “호남 인사를 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며 ‘호남총리론(論)’을 역설했다가 충청권의 반발이 나오자 ‘사과’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27일 밤 전국민을 상대로 한 TV 토론에서도 거론됐다. 문 후보의 주장에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영호남 지역 통합도 필요하고, 이 후보가 ‘친박’이어서 탕평인사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경청할 만하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이런 원론보다 문 후보가 여기저기 다니며 지역정서 자극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민정수석비서관 시
이 시대에 청백리淸白吏는 없는가 !-김영란 법을 보며 생각해 본다- 송재운(대불총 공동회장/ 실버타임즈 편집인) 현직 판사가 돈 먹고 구속되는 시대 - 무얼 믿겠나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청백리(淸白吏)란 없는가. 그렇다. 한마디로 없는 것 같다. 왜냐고? 민주시민 사회에서 법과 정의, 그리고 도덕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현직 판사가까지도 부정한 뇌물을 먹고 구속되는 판이니, 그 외 다른 어떤 공직자들에게서 청백리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인가, 의문스럽다. 그러니 이 나라의 모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할 수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영란 법’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청백리’란 조선 시대에 관리로서 관직수행 능력과 청렴성(淸廉性)이 뛰어난 사람을 의정부에서 가려 뽑아 그들에게 내려졌던 칭호로서 가장 ‘이상적인 공직자상’을 의미한다.이들은 능력과 청렴외에도 근검(勤儉) 인의(仁義) 경효(敬孝)와 같은 덕목들도 두루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잘아는 맹사성 황 희 최만리 이현조 이 황 이원익 김장생 이항복 등을 비롯하여 모두 217명이 청백리에 올랐다. 공직자가 받은 금품
2차 대전 때 일본국은 자칭 ‘대일본제국’이라 자존(自尊)했다. 당시는 물론 작금에도 일본이 존경하는 후쿠자와 유키지(福澤諭吉)의 주장인 탈아론(福澤諭吉)은 대동아공영(大東亞共榮)으로 도색되고, 일본국민을 심취하게 한 후 군부는 한반도 침략을 서곡으로 중일전쟁 등으로 승리하고 난 뒤 급기야는 미국령 하와이 진주만 美 해군기지를 기습 성공시켰다. 도대체 당시 일본군은 어찌 귀국할 수 없는 진격나팔만 불어 댄 것인가?진주만 해군기지를 기습하는 일본 해군의 총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1884~1943)는 당시 진주만을 기습하는 일본 해군 상황을 그린 영화 “도라 도라 도라”에서 이렇게 독백한다. “우리는 잠자는 사자를 건드렸다.” 마침내 막강한 일본제국은 미공군 B29 폭격기에 의해 일본 두 도시에 투하한 두 발의 원폭으로 일본은 항복하고 말았다.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이름은 ‘리틀 보이’였고, 나카사끼에 투하된 원폭의 이름은 ‘팻맨’이었다. 미공군이 투하한 원폭에는 일본인들이 좋아하고 신앙같이 믿는 신의 가호, 즉 천우신조(天佑神助)는 없었다.과거 천우신조(天佑神助)는 있었다. 일본은 칭기츠칸의 후예들인 원(元)의 군사들이 제주도를 거점으로 전열을 가다
화웨이(사실상 중공군 소유), 2016년이면 접수 끝?...한미동맹 위험!▲ 美의회에 출석해 해명을 하는 화웨이 관계자. 中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서방 각국으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美폭스뉴스 보도화면 캡쳐 “중국의 화웨이-ZTE에 대한 감사 결과와 지난달 청문회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한 결과 화웨이와 ZTE는 미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이들이 미국 기업을 MA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화웨이 등은 중국 인민해방군(PLA) 사이버 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중국이 이들 회사의 장비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은 통신장비를 제공해 미국 안보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지 않으려면 이 회사의 장비를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010년 10월 8일, 美하원 정보위원회에서 나온 보고서 가운데 일부다. 이 보고서의 내용이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미국-캐나다-호주-인도 정부는 잇달아 자국 내 중국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차단했다. 캐나다는 화웨이가 자국 통신업체 ‘노텔’을 인수하려는 것을 저지하기도 했다. 中화웨이는 이에 반발해 “미국 시장에서 철
▲ 이춘근 박사 ⓒ 뉴데일리 기사 화면 캡처최근 석유가격이 폭락하는 이유를 우리나라 언론들이 정확하게 해설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에너지 혁명 때문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본질적인 이유와 그 국제적 함의를 정확하게 소개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최근 작성한 논문인데 각주를 빼고 다시 게재한다. 1.서론 2011년 연말, Foreign Policy지는 사설에서 앞으로 국제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American Energy Boom” 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 사설은 10여 년 전 국제정치를 논하는 모든 사람들은 “Anti Terror Warfare” 즉 반테러 전쟁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 다음 10년 동안 국제정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Rise of China”즉 중국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앞으로 국제정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American Energy Bom” 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 사람들은 언제라도 국제정치의 변화에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작금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에너지 붐에 대해서는 현상에 대한 이해의 수준조차 척박할 뿐 아니라 그것
민주화를 외치는 정치인들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주면, 영웅본색같은 본색을 드러낸다. 대통령들이 돌변하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민주화가 아닌 北의 인민민주화를 결사옹호하듯 하고, 국민혈세로 대북퍼주기를 하고 국내 진보를 가장한 좌파들 육성에 국민혈세를 지원하고, 국민복지는 두 번째로 자신과 친인척, 동패들까지 부정뇌물 등 부정착복으로 대도(大盜) 노릇을 해오고 있는 것이 대부분 과거 대통령들의 행진곡이다.그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보수우익의 선택으로 대통령이 된 자들은 번번히 보수우익을 홀대하고, 배신한다. 마치 일회용 칫솔같이 자신을 선거에서 승리자로 선택해준 보수우익에 안면몰수 하고, 청와대에 초청 냉수 한 그릇의 보답의 인사조차 하지 않는 인간성 없고 싸가지 없는 파렴치한 자들일 뿐이다.예컨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친북 종북인사들이 애써 지지 투표로서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동주졸(兒童走卒)도 환히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대통령이 된 후 어떠한 정책을 폈고 펴오고 있는 것인가? 자신을 지지성원하여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보수우익 국민들에 감사의 인사와 목례도 보이지 않고,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아스팔트 애국인사들과 애국논객들에게는 청와대에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튜브’ 인터뷰에서 밝힌 대북(對北) 입장 중에는 주목할 만한 대목이 많다. 우선, 북한 붕괴를 단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어느 누구도 똑같이 따라 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라며 최악의 독재정권임을 분명히했다. 나아가 “가장 고립되고, 가장 제재를 많이 받고, 가장 단절된 국가”라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무너지는 것을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런 입장은, 미국이 북한의 부당한 요구에 속거나 끌려가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더 중요한 내용은, 미국 정부가 북한 붕괴를 위해 외교적·군사적·경제적 제재 외에 ‘정보 유입’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 환경이 북한에 침투해 각종 정보가 유입되면 잔혹한 독재정권을 유지하기는 지극히 힘들 것”이라며 “이런 방식을 가속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100만 군대와 핵기술·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전쟁이 나면 한국이 심각한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면서 “군사적 해법보다 인터넷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공언
光復 70년이 장난거리인가문명 세계가 破門하고 있는 '인터뷰' 주인공 김정은에게 왜 레드카펫을 깔려 하는가아무리 북방정책 절실해도 '기본'을 흐려서는 안 된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2015년 벽두부터 국제정치의 기상도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문명권과 반(反)자유민주주의 집단들 사이의 격상(格上)된 긴장이 그것이다. 이 추세는 한반도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당장 북한의 반(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