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교수, 김종대 의원에 "범죄 행위 재단하는 일이 쉽고 간편한가?" /뉴시스 남궁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임상 조교수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장에 대해 북한군 병사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비판했다. 남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쓰지 않으려 했으나 도저히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글을 시작한 남 교수는 "당신에겐 범죄 행위를 재단하는 일이 한낱 쉽고 간편한 일일 것"이라고 김 의원을 지칭해 비판했다. 남 교수는 이 센터장을 향한 인권 침해 논란에 대해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도 "국민과 언론의 큰 관심 때문에 사회는 의사에게 그 사람의 상태를 물었다. 그렇다면 의사는 국민에게 그 환자의 상태를 소상하게 알릴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더보기 Click 남 교수는 이어 "보건위생의 미비로 북한 주민 대다수가 앓고 있는 기생충 감염이 그곳에서 넘어온 한 병사에게 발견되었을 때, 그것을 알리는 것은 사회적 맥락과는 관련 없이 그 사람의 인권을 학살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댓글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법원의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났다. 구속된 지 1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석방 이유를 밝혔다. 또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검찰이 김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부터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았다. 권력 하청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검찰은 김 전 실장이 군의 정치 개입을 금지한 군 형법을 위반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가 국방장관 시절인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 심리전단에 정치 댓글을 달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 전 실장이 사이버사의 보고서가 올라오면 '봤다'는 의미에서 'V' 표시를 한 것이 가장 큰 증거라고 한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댓글 공작을 승인하고 구체적 사항까지 지시했다'는 의미라고 구속영장에서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영장을 발부했는데 적부심은 이런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제동을 건 것이다. 사이버사령부가 단 댓글 중 정치적 문제가 되는 내용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10개도 되지 않았다. 하루 수천만 개의
어쩌다 미국이 남북한에 공동으로 공격 타깃이 되었다는 것인가? 미군 탓에 한반도에 김씨 왕조의 꿈을 접고 피해만 입었던 북은 미국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길 수 있겠다. 하지만, 미군 덕에 대한민국을 지키고 번영할 수 있었던 한국인들이 왜 美 트럼프 대통령 방한시에 美 대사관 앞에서 반미의 시위속에 “트럼프 대통령 참수경연대회를 열고 성조기를 발로 짓밟고 불태우는 것은 무슨 악감정인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마다 따라 다니며 반미시위를 하는 자들은 어두운 광화문로에서 서행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에 수류탄같이 물병 등을 던져 차량이 황급히 급(急) 브레이크와 역주행을 하는 긴급사태까지 벌어졌다. 만약 물병이 아닌 수류탄이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찌 되었을까? 동맹국 국가원수에게 할 짓인가? 동맹국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반미의 진보 좌파 시위꾼들이 벌인 동맹국 미국 대통령에 가한 패악질은 국제사회를 경악시켰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하여 청와대의 文대통령을 방문하는 시간에 맞추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청와대 쪽 반미 시위를 허가해주는 대한민국 법원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대사관 앞에서 반미의 시위를 허가해준 법원의 진의는 무엇인가? 文대통령 방미 때
북한에서 10월 10일은 중요한 날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잘 아는 바와 같이 이 날은 조선로동당 창당일입니다. 저는 지난 20년동안 1945-46년 사이의 소련 비밀자료 대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지금도 러시아 제자와 함께 연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저는 10월 10일 로동당 창당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날조된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1945년 10월 초순, 당시 평양에는 소련 군대의 결정에 따라서 조선공산당의 북조선분국이라는 기관이 설치됐습니다. 북조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와는 달리, 당시 이 기관의 첫 번째 최고책임자는 김일성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북한 사람들이 이름도 모르는 ‘김영범’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김일성은 대중에게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련 군대의 대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김영범도, 김일성도 결정적인 권력이 아예 없었고 사실상 조선로동당을 창당한 사람들은 소련 제25군 정치부 직원들이었습니다. 또 북한 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북조선 분국은 독자적인 독립 단체가 아니었습니다. 북조선 분국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조선공산당 지도부를 자신의 상급자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서울의
북한 금별무역회사의 예성강1호가 올 해 10월19일 유엔 안보리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선박에서 선박으로 원유를 바꿔치기하는 모습.사진제공: 미국 재무부 k112117ne-jk.mp3 앵커: 미국이 북한과 거래해온 중국 기업인과 기업, 그리고 북한 해운회사와 선박에 대해 독자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 재지정한지 하루만입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21일 대북 제재명단에 추가한 대상은 개인 1명, 기관 13곳, 그리고 선박 20척입니다. 미국정부의 제재를 받게 되는 기업은 단동 동연 산업, 단동 올다 무역, 단동 계화 경제무역, 단동 샨체 무역, 조선 대봉 선박, 조선 금별 무역, 등 13개 사입니다. 이 중에는 북한과 거래해온 중국 기업인 1명과 중국 기업 4곳이 포함됐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은 중국 랴오닝성 단동을 주거지로 하는 선시동입니다. 재무부는 선 씨가 단동 동연 산업을 운영하며 자동차, 전기 기계, 라디오 항법 품목, 알루미늄, 철, 파이프 및 원자로와 관련된 품목을 포함하여 수년 동안 북한에 2 천 8 0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
정의당김종대의원이23일오전대구제2작전사령부에서열린국회국방위원회국정감사에출석한박한기제2작전사령관에게질의하고있다2017.10.23ⓒ연합뉴스정의당김종대의원이JSA를넘어귀순한북한병사를치료한아주대학교병원(센터장)이국종교수를‘인격테러범’으로지칭해파문이확산하고있다. 이국종교수가지난15일브리핑에서“북한병사의배에서엄청난양의기생충이나와치료에애를먹고있다”고밝힌것이해당병사의인권을침해했다는것이다. 김종대의원은지난17일자신의페이스북에“귀순한북한병사는북한군추격조로부터사격을당해인간의존엄과생명을부정당했다”며“사경을헤매는동안남쪽에서치료받는동안몸안의기생충과내장의분변,위장의옥수수까지다공개되어또인격의테러를당했다”고주장했다. 이어“‘이런환자는처음이다’라는의사의말이나오는순간,귀순병사는더이상보호받아야할인간의정상성을상실하고말았다“며”우리언론은귀순병사에게총격을가하던북한추격조와똑같은짓을한것“이라며이국종교수를비난했다. 심지어 “북한군이남쪽으로귀순한병사에게총격을가한것자체는인간의존엄을부정하는반인도주의행위이며,상대국의주권을부정한것이기때문에이또한강력히항의해야한다”면서도 “그러나우리는그럴자격을상실했다.북한과똑같은짓을했기때문”이라고도했다. 김의원은“저는기생충의나라북한보다그걸까발리는관음증의나라, 이대한민국이북한보다나을것
[사설] 홍종학까지 임명 강행, 이젠 미안해하지도 않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에도 불구하고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홍 장관은 임명장을 받자마자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홍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유독 우리 사회의 불공정성을 비판했던 대표적 친문(親文) 정치인이다. 격세(隔世) 상속과 증여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맹비난했다. 그 경우 세금을 크게 올리자는 법안까지 제출했다. 그런데 장관 후보로 청문회에 선 그가 바로 그런 행위를 해 온 사람으로 드러났다. 10대 딸에게 격세 증여를 받도록 하고 증여세를 부모가 빌려주는 것으로 처리했다. 특목고를 비판하고서 제 딸은 특목중에 보냈다. 과거 저서에서 중소기업인들의 학력을 비하하는 듯한 말도 했다. '내로남불 종합세트'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국회가 이런 사람에 대해 장관 적격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법적 요식절차를 갖춘 뒤 그대로 임명했다. 아무리 국회가 반대해도 임명만 하면 그만인 현행 법체계에서 불법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홍 장관을 포함해 5명이나 이렇게 국회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했다. 존재가 희미한 외교장관
▲ 英'데일리 스타'는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한 이유는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英'데일리 스타'가 제시한 근거 사진을 보면, 김정은의 손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英데일리 스타 관련보도-北선전매체 화면캡쳐 키 168cm인 남성의 체중이 130kg을 훌쩍 넘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김정은이 가장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英언론들이 “북한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잠잠한 이유가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정육면체’에 가까운 체형만이 문제가 아니라 각종 성인병과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제시했다. 英‘데일리 스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그의 건강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英‘데일리 스타’는 정보 소식통이 수집한 소문이라며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이 주장에 따르면, 北선전매체에 나오는 김정은의 모습을 살펴보면, 걸을 때 힘겨워하고, 앉아 있어도 얼굴이 땀범벅이 될 정도로 힘든 표정이 역력하다고 한다. 英‘데일리 스타’는 “소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통풍,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
미국이 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지난 2월 13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이후 북한 소행이라는 정황과 증거가 쏟아지면서 미국의 이런 조치는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6월엔 북한에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에 인도된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면서 미 의회도 압도적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요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살인 정권’으로 지칭하면서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공언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21일 또다시 ‘거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미국의 ‘북한=테러지원국’ 지정은 애초부터 한국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첫 지정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직후였다. 2008년 북한이 영변 냉각탑 폭파 등 핵 검증에 긍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해제했었다. 그러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어 김정남 독살까지 이어지자 재지정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런 측면 외에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전방위 북한 봉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적극 호응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문 정부의 입장은 그리 흔쾌하지 않은 것 같다. 외교
검찰이 20일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이던 2014년 10월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검찰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재임 중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을 받았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국정원을 지휘·감독하는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것 자체가 뇌물이고, 특수활동비를 정해진 용도가 아닌 곳에 쓴 것은 국고(國庫) 손실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의 논리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이병기씨가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됐고, 이병호씨도 기소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법무부가 검찰로 가야 할 특수활동비 가운데 매년 많게는 20억~30억원가량을 미리 떼고 주거나, 줬다가 돌려받은 후 이를 법무장관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쌈짓돈처럼 써온 것은 어떻게 봐야 하나. 법무부는 "검찰은 예산권이 없고 원래 법무부 특수활동비를 검찰이 쓰는 것이지, 검찰로부터 상납받은 게 아니다"라고 한다. 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수사 등 국정 수행 활동'에 집행하도록 돼 있는 예산이다. 따라서 검찰 특수활동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2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북한은 핵 초토화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북 조치에 대해 “오래전에 했어야 했다. 수년 전에 했어야 했다”면서 “이 지정은 북한과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적 제재와 불이익을 가할 것이며, 살인 정권을 고립화하려는 우리의 최대의 압박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가 내일 북한에 대해 매우 거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할 것이며 2주에 걸쳐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2주가 지나면 제재는 최고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치로 북한은 9년만에 테러지원국에 재지정됐다. 미국에서 테러지원국 지정은 입법사항이 아니라 행정부의 재량사항으로, 대통령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테러지원국 명단에 지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으로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 등이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역 제한과 대외원조 금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다만 북한은 이미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100년 전 러시아에서는 무능한 국회의원이 혁명과 독재를 낳았다. 지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레닌이 왜 땅속이 아닌 땅 위에 묻혀 있는 줄 아세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길거리에서 만난 18세 안토니에게 모스크바 크렘린궁에 전시 중인 레닌 시신의 철거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대뜸 이런 질문이 되돌아왔다. 그는 “레닌은 당시 권력을 잡고 농민들에게 땅을 나눠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코 나눠 주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레닌은 아직도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거예요”라고 비꼬았다. 100년 전 러시아혁명의 구호는 ‘빵, 토지, 평화’였다. 권력을 잡은 공산주의 볼셰비키는 노동자에게는 빵을, 농민들에게는 토지를, 군사들에게는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어느 것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식량은 여전히 부족했고, 토지는 오히려 농민에게 뺏어 집단농장으로 국유화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동족 간 더 참혹한 내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00년 후 지금의 모습 역시 그들의 꿈과는 거리가 멀었다. 혁명의 불길이 치솟았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다니는 버스는 당장 멈춰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낡고 녹슬어 있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紙)가 어제 '중국은 한국의 사드 문제에서 총 한 발 쏘지 않고 승리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 미 MD에 참여, 한·미·일 동맹'을 하지 않겠다는 '3불(不)' 정책을 표명하며 중국과 맺은 사드 합의를 '엄청난(enormous) 희생'이라고 평가했다. "3불 정책은 경제를 정치·안보 문제에 연계시키는 (잘못된) 선례를 만들었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소개했다. 신문은 이런 사드 합의가 이뤄진 배경으로 "한국의 좌파는 역사적, 정치적인 이유로 일본을 싫어하고 중국에 더 친근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코노미스트'는 상대방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괴롭히다가 조금 잘해주는 식으로 길들인다는 이른바 중국의 '개집 방식(doghouse approach)'에 한국이 굴복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사드 합의로 한국이 중국에 주권을 양보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중국이 총 한 발 안 쏘고 승리했다'는 게 국제사회의 평가다. 중국이 앞으로 사드 합의 문서를 어떻게 이용할지는 뻔한 일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측이
2017년 11월 7~8일 양일간 국빈으로 방한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국회연설은 미국국민을 대표하여 한국국민에게 전하는 형식을 빌린 감명깊은 명 연설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급적 자극적이고 거친 언어를 피하고 정제되고 세련된 언어로 표면적으로는 크게 3가지로 ⓵한국의 성취를 찬양하고 미국의 기여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였으며 ⓶북한 전체주의체제의 적나라한 실패 사례 제시와 잘못된 핵 및 미사일 위협 추구에 대한 경고 ⓷미국의 대한국 방위의지를 확실히 표명하였다. 한국어로 번역된 연설문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나, 급히 번역한 흔적이 있고 직역으로 점철되어 행간을 읽기가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영어원문을 통하여 행간의 함의를 살펴보면 ⓵ 자유민주주의 및 자유시장경제체제의 우월성으로 이룩한 한국의 성취(코리안 드림)를 강조하면서 북한 1인 독재체제 즉 전체주의 체제의 실패 및 인권침해 사례 거론, 북한의 잘못된 핵 및 미사일 위협 추구노선을 강력히 경고 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사회주의 편향 정책으로 코리안 드림의 실종 우려, 대중국 저자세, 북한에 대한 대화구걸, 인도적지원 의향, 한미연합사 조기해체의 무모함 등을 무섭게 경고하고 있다고 읽혔으며, ⓶
자유한국당정우택원내대표가16일오전국회에서열린원내대책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2017.11.16ⓒ연합뉴스정우택자유한국당원내대표는16일“김관진전국가안보실장과전직국정원장들이감옥에들어가고 국정원과군사이버부대들이무력화되면박수치고좋아할사람은김정은뿐”이라고비판했다. 정원내대표는이날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것이야말로국익자해행위고안보자해행위라는자조섞인말까지나온다”며이같이말했다. 이어“도주우려도없는전임정권의국정원장들을 관행적으로해온측면을무시한채무작정감옥에잡아넣는것은 대한민국의국익과안보에아무런도움이되지않는다고생각한다”고지적했다. 정원내대표는“이처럼국정원의특수활동비문제가예전에는 관행적측면이강조되었기때문에이것이잘못되었다고한다면 이제관련법개정등제도개선을해나가는것이근본대책”이라고밝혔다. 또한“특수활동비문제는좌파정권에서도언론에공개적으로문제가제기되었던사안”이라며역공을폈다. 그는“2007년8월한국인질이아프가니스탄탈레반에잡혔을때 국정원특수활동비로3,000만달러를조성했고 그중2,000만달러를무장세력에게지급하고 남은1,000만달러는당시김만복국정원장이남북정상회담을위해북한에줬다는 의혹이제기되고있다”고강조했다. 이어“노무현전대통령의부인권양숙여사는 2008년검찰조사당시정상문총무비서관에서3억원을받아빚을갚는데썼다고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