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은 불의한 권력에 항거한 성스러운 역사다. 하지만 5·18정신을 기리는 것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한국 정치권은 후자로 가고 있어 걱정이다. 정부·여당이 5·18 관련 이슈에 더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해 정치투쟁의 빌미를 주는 것도 문제지만, 야권이 이때만 되면 별의별 이유를 내세워 정국을 대결로 몰고 가는 건 더 큰 문제다. 이는 결국은 5·18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야권은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이 열린 18일 광주에 총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 당선인 전원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국민의당 당선인들은 아예 1박2일로 날을 잡아 전원이 기념식장으로 향했다. 국민의당은 4·13총선에서 완승을 거둔 호남 텃밭을 다지겠다는 의지가, 더민주는 빼앗긴 호남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충일해 보였다. 5·18정신을 잇는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두 야당이 광주 방문에 사활을 건 것은 결국 호남 민심 잡기 경쟁 차원에서 5·18정신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여당이든 야당이든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6년이 지난 현재까지 5·18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죽 이어져 왔다
▲ 평양 시내 한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종업원들이 피자를 만드는 모습 ⓒ美워싱턴포스트 중계 영상 캡쳐 북한 주민들이 받는 월 급여는 북한 돈 3,000~5,000원. 2016년 1분기 말 기준으로, 한국 돈으로는 380~630원 가량이다. 즉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북한 김정은 집단과 조선노동당 수뇌부, 이들 덕분에 큰 돈을 번 '돈주' 등 '평양의 상위 1%'는 한 끼에 50달러 이상을 쓰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美워싱턴포스트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애나 파이필드 도쿄 지국장의 르포기사 '북한의 1%, '평해튼'에서 운치 있는 삶을 즐기다'라는 르포 기사를 게재했다. 美워싱턴포스트의 르포에 따르면, 북한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북한 노동당 고위직 간부와 그 가족으로 해외 의류 브랜드 '자라(ZARA)'와 'HM'을 선호하고, 자신들이 얼마나 '세계인'처럼 사는지 보여주기 위해 카푸치노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美워싱턴포스트는 "이들 평양 상위 1%의 삶이 마치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사람 같다"며 평양과 맨해튼의 합성어인 '평해튼(Pyonghattan)'이라 표현했다.18개월 전
▲ 지난 4월 7일 中닝보에 있는 '류경식당'을 탈출해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 여종업원들의 모습. ⓒ뉴시스 中닝보에 있는 북한의 외화벌이 식당, ‘류경식당’에서 집단 탈출해 4월 7일 한국으로 귀순한 여종업원들을 송환하라는 북한 김정은 집단의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김정은 집단은 한국으로 집단귀순한 여종업원들이 “국정원의 공작음모에 휘말려 납치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남파간첩이나 공안사범들을 열심히 변호해 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이 국정원에 북한 여종업원들의 접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국내 좌파 성향 매체들은 지난 13일, ‘민변’이 “정부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발표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겠다”면서 북한 종업원에 대한 당사자 접견을 국정원에 신청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해당 사실을 보도한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민변 산하 통일위원회는 국정원에 북한 여종업원 접견을 신청하면서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한 검증을 위해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리은경 씨 외 11명에 대한 외부 변호인 등의 접견, 면담, 상담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한겨레’는 지난 15일 해
1. 우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제정토록 총력 추진하고 있는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 많은 국민과 함께 심각한 우려와 통탄을 금치 못 한다. 정부와 국회는 국가기념일에 반체제혁명가요 제창을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2. "임을 위한 행진곡"은 많은 국민들이 운동권이 부르는 혁명가요로 생각하며, 더욱이 일부 反국가집단이 애국가 대신 이 곡을 불러, 反대한민국의 상징처럼 여겨오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그 가사는 혁명을 선동하는 백기완의 시『묏비나리』가사에서 발췌, 황석영이 작사한 것이라고 한다. 황석영은 김일성을 이순신, 세종대왕과 같은 영웅이라 칭송하며 “임”은 김일성이라고 한다. 그 핵심 가사는 “--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로, ‘새로운 세상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고, 앞서 죽은 선배들을 따라 목숨 걸고 투쟁하라’는 메시지로, 국가기념식에서 제창할 곡이 아니다. 3. 5‧18기념곡이 필요하다면, 국민이 다 같이 공감하는 기념곡을 제정하여 갈등의 소지를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룩해야지,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을 일방적으로 제정하는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 퇴출운동을 시작합니다(대수천 대전 지부)대수천 대전지부에서 장봉훈 주교 퇴출운동 하는 이유첫째,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추기경 용퇴 촉구할 때 방관 주교자격 상실 둘째, 정의구형사제단 김인국 대표신부 반역행위에 동조방관 반역주교로 인정 셋째, 김인국신부 인사조치요구 거절 및 평신도 면담거절 주교자격 상실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 퇴출운동을 시작합니다(대수천 대전 지부)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주교에 대한 퇴출에 동참해주시기 바람니다. 대수천에서는 망국적 종북신부인 천주교구 정구사대표 김인국신부에 대하여 성당에서 신자들과의 접촉을 금지해 달라는 대수천대표단의정식 면담신청을 2016.3.28일자 청주교구 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주교에게 신청한바 있읍니다.그래도 우리는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그들의 답변을 기다려 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부한다는 전화 답변을 받었읍니다.답변: 2016.5.10 청주교구 사무처장 디모테오신부혹시나 가 역시 나 였나 봅니다.김인국정구사 대표신부를 감싸고 돌며, 아니 오히려 그를 부추겨 한국천주교회를 망조로 만들고있는 주인공이 아마도 장봉훈 주교가 아닌가 싶습니다.유독 청주교구에 정구사들의 간부들이 활개를치는 이유도 주교의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정부가 우수 교원을 추천하라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지시하자, 교육청들이 전교조 법외노조 반대 투쟁,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투쟁 등으로 오히려 징계를 받아야 할 교사 300명을 포함시켜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 진보교육감이 이끄는 지역에서는 최대 19%까지 징계 대상자를 우수 교원 추천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교학연은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의 법과 원칙을 해치는 이 같은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교육부가 포상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각 교육청에 통보한 교사들은 ▲ 2014년 전교조 법외노조 반대 조퇴 투쟁 ▲ 2015년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연가투쟁 ▲ 2015년 국정교과서 반대 교사 1 , 2차 시국선언 등에 관련된 이들이다. 이 중 88명은 2개 이상 불법 집단행동에 참여해 중복 징계 처분을 요구받았으며, 한 명은 전교조 법외노조 반대 조퇴 투쟁 등 불법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해 6차례 징계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지람을 듣고 근신해야 할 교사들을 되레 우수교원으로 추천한 것은 명백히 우리 사회의 기본인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행
앵커: 북한의 개인 돈주들이 투자해 지은 신의주의 고층 아파트가 완공된 지 반년이 지나도록 당초 예상과 달리 입주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는 이례적으로 자금 출처도 묻지 말고 투자자들의 이윤도 보장해주라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침에 따라 돈주들의 투자금으로 지었다는 신의주의 신축 고층 아파트들이 완공된지 반년이 넘도록 입주자들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록강 맞은편 중국 단둥에서도 분명하게 보이는 신의주의 고층 아파트들은 마치 발전된 신의주의 모습을 과시하는 듯 하다고 단둥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신의주의 한 주민 소식통은 최근 “새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들이 얼마나 팔렸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전체 아파트에 사람이 입주한 세대는 절반도 안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초저녁에 한 두 시간씩 전기불이 들어올 때 고층 아파트를 보면 불이 켜진 집은 전체 가구의 1/3 정도밖에 안 된다”고 전하면서 “불이 켜지지 않은 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입주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소식통은 “전기문제로 승강기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데다 무엇
프랑스 집권 사회당 소속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노동법 개정안을 헌법에 규정된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10일 각료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법정 근로시간을 주 35시간 이내에서 최대 60시간으로 늘릴 수 있게 했고, 초과근무수당 할증률을 내려 기업 부담을 낮췄다. 정규직에 해당하는 무기한 정규계약 직원의 고용 및 해고의 재량권을 기업에 줬다. 프랑스 혁명과 좌파 이념에 뿌리를 둔 노동조합의 저항이 강한 나라에서, 더구나 사회당이 2000년 도입한 주 35시간 근로제를 대통령이 직접 칼을 빼 들어 수술한 것이다.올랑드 대통령이 지지층인 좌파와 노동자들이 등을 돌릴 정도로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깨지 않으면 실업률 10.3%, 청년 실업률 24.0%의 만성적인 실업 문제를 해결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노동 유연성이 떨어져 기업이 신규 직원의 90%를 단기계약직으로 뽑다 보니 실업률이 독일이나 영국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 프랑스 야당은 내각 불신임을 제기했고 3월부터 개정안에 반대하며 밤샘 시위 중인 수십만 노동자들은 17, 19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지세력의 거센 반발과 내년 대선에서의 불이익
2016년 04월 11일 (월) 11:49:04마성 스님 팔리문헌연구소장 ripl@daum.net불교교단은 출가자와 재가자로 구성된 사부대중의 공동체이다. 원래 출가자와 재가자는 상호 존중의 수평적 관계였다. 붓다는 ≪싱갈라와다숫따≫에서 출가자는 재가자에게 다섯 가지 의무를 다해야 하고, 재가자는 출가자에게 다섯 가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출가자와 재가자는 그 역할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불교에서 출가자와 재가자의 관계는 주종(主從)의 관계로 전락해 버렸다.현재 한국불교에서 재가불자의 위치는 참으로 초라하다. 재가불자들은 승려들의 위세에 눌려 꼼작도 못하고 있다. 불교교단에서 재가자는 아무런 권한도 없다. 모든 권력은 출가자가 장악하고 있다. 출가자는 재가자에게 공경과 공양만 강요할 뿐, 불교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재가불자들이 깨어나야 한다. 다시 말해서 재가불자가 깨어나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가불자가 사찰에서 부처님 전에 합장하고 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첫째, 재가불자가 깨어나야 사부대중으로 구성된 불교공동체의 본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교교
2016년 05월 02일 (월) 14:20:26대한불교천태종 cetana@gmail.com봉축 법어모든 중생의 마음에 부처님 성품 빛나고 있듯 행복도 고통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구나.역경 속에서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으니 진흙 속에 연꽃이 피어나는 도리가 여기에 있도다.마주 하면 떠오르는 해가,등을 돌리니 지는구나.부처님오신날을 지극히 맞이해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살아보면 짧기만 한 인생,허망한 범부의 삶이라.팔만 사천 법문도 모자라 채우고 또 채우려 애를 쓰는구나.부처님보다 가진 게 없어 범부가 아니라 더 가져서 중생인 것을 잊지 말라.오늘은 비우고 비워 무심(無心)으로 아기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날병신년(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도용[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0.17 ⓒ 연합뉴스좌익성향 단체 민주민생평화주권연대(이하 민권연대)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1회 세계탈북자대회를 두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행사”라며 일체의 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민권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일부 탈북자들과 그들을 후원하는 자들은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행사를 만드는데 시간과 돈을 쓸 것이 아니라 탈북자들의 인권증진에나 관심을 가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민권연대는 “이 대표 참석자들은 북한정권 붕괴를 주장하며 ‘평화적 통일’을 운운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남북통일’이라며 흡수통일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북한에 대한 악의적인 선동만을 늘어놓는다고 평화와 통일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남북간의 대결을 부추기고 한반도 긴장을 조장할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일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아온 사례를 몇
▲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의원 ⓒ 연합뉴스통합진보당 출신 윤종호·김종훈 의원이 이적단체 간부가 참석한 행사에서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좌익단체 한국진보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5시 서울 대방동의 한 식당에서 ‘2016년 민족민주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 전농 등 단체들이 이른바 민주화와 민중, 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을 비롯해 좌익성향 단체인 양심수후원회, 통일광장, 민중연합당, 추모연대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종오·김종훈 의원은 “민족민주운동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서 열심히 발로 뛰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해 나가겠다”,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해서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여전히 아직 진보세력, 진보정치가 주변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갈 길이 멀다”며 “여러 선생님들 앞서가신 길, 저희들이 뒤따라가면
서방기자들, 평양서 겪은 '황당한 경험' 털어놔"정부의 선전 선동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을 억지로 봐야만 했다"통제에 반발해 감시원에게 따지자 마지막 날 행사는 취재 못하게 막기도.VOA(미국의 소리) 북한의 7차 당 대회를 취재했던 외신 기자들이 평양에서 겪은 황당한 체험담을 기사와 인터넷 사회연결망(SNS)을 통해 속속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는 외신들을 통해 김정은 시대를 선전하려 했지만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외신들이 북한 수뇌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왜 외신들이 북한 당국의 언론 통제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지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곳 워싱턴의 많은 기자들은 아침에 출근하면 정부의 주요 일정부터 챙겨 봅니다. 전날에 미리 발송된 주요 관리들의 일정과 행사들을 보며 취재 계획을 짜고 카메라 담당자들은 미리 행사장에 가 촬영 준비를 합니다. 정부 부처의 정례 브리핑뿐 아니라 대부분의 행사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정부 책임자들에게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쇄도합니다. [녹취: 백악관 브리핑 기자들과 대변인의 논쟁음] 이런 과정은 모두 정부 활동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정부에 대한 비판적 감시를 통해 보다 투명한 사회
야당 '현정부 책임론'에 반격 나선 새누리 "책임소재 검찰수사로 밝히자" ▲ 충북 청주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의 처벌과 옥시제품 불매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제품을 쓰레기통에 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옥시의 독성물질 제품이 최초로 생산되고 유통된 시점은 다름 아닌 '김대중-노무현 정부'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現)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야권 측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는 20여년전 시작됐고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 옥시가 독성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했고, 2006년 원인미상 호흡 부전증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지만 원인 규명에 실패했다"며 가습기살균제 생산·유통을 막지 못한 책임이 DJ-노무현 정부에 있음
5년 단임제인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차기(次期) 정권 창출이다. 레임덕 1년을 빼면 길어봐야 4년.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 탓이다. 정권을 연장해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북한이 망하는 날까지, 정치권 안팎에 大韓民國 정통성 자체를 폄훼하고 부정하는 세력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더욱 그렇다. 최근 갤럽 조사(4월4주차)에 따르면, 조사된 차기 대통령 감 8명 중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을 다 모으면 10%포인트, 야당 후보 지지율을 다 모으면 49%포인트였다. 도식적으로 말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5배에 달한다. 정권을 만들지 못하는 불임(不姙)정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새누리당 정권이 그렇다. 소위 육참골단(肉斬骨斷)식이라도 쇄신하고 혁신해야 하는 이유가 자명하다.놀라운 일이다. 시간이 좀 지나니 새누리 안에서 ‘쇄신’이니 ‘혁신’이니 목소리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정진석 원내대표 선출 이후엔 더욱 그렇다. 비대위 구성도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親朴주류가 꺼리는 탓이다. 무(無)이념·無가치·無기력 수준을 넘어 뇌 없는 아메바 같은 정당이 된 듯하다. 정권창출을 포기한 거라면 차라리 당을 부숴야 하는데 그런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