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광화문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1년 가까이 병상에 있다가 사망한 고(故) 백남기(69)씨의 사망 직후 퇴원기록에 주치의 백선하 교수의 친필 서명과 함께 ‘외상성 경막하출혈’이라는 진단명이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해당 기록이 백 교수가 사인(死因)을 ‘급성 경막하출혈’과 ‘병사(病死)’로 명시한 사망진단서 작성 직전에 쓰였다고 전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백씨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의무기록에 따르면, 백남기씨가 숨진 지난달 25일 퇴원 의무기록에는 ‘Acute subdural hematoma, traumatic without open wound(S0651)’라는 이라고 쓰여 있다. ‘S0651’은 국제표준질병코드상 ‘비외상성(I62X)’과는 구분되는 ‘외상성’ 경막하출혈을 뜻한다. 백 교수는 이렇게 기재된 퇴원기록에 자필 서명을 남겼다. 외상성 경막하출혈이란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뇌를 둘러싼 경막 안쪽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와 경막 사이에 고이게 되는 것으로, 수술 전 의식이 없을 정도로 심한 환자들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는 같은 날
최근 원불교는 제2대 종사 '정산송규종사의 탄생지'와 롯데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지역이 인접하여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교무(성직자) 들이 주체가 되어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불교의 롯데성주CC에 ‘사드배치' 반대활동은 롯테성주CC로 결정이 공식 발표되기 전인 9월 28일 ‘송규종사 생가터’에서 롯데성주CC에 사드배치 반대 출가교역자(성직자) 총회를 열고 이어서 광화문 반대 시위 등을 하고, 국방부 앞에서는 몇 일 동안 연이어 반대 시위를 하고 있으며 반대의 뜻이 관철될 때가지 계속하겠다고 한다. 원불교가 롯테성주콜프장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평화의 상징, 원불교 성주성지는 보호되어야 합니다’라는 7개 종교대표의 호소문 형식으로 발표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소중한 원불교 '정산송규종사 의 생가터'와 접해 있으며, -“평화의 성자” 탄생지에 생명을 죽이는 무기 설치는 안된다. * 서두에는 인류보편적 가치인 ‘평화, 정의, 생명’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2번째 생명을 죽이는 사드배치 반대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정산 송규종사는 원불교 소태산 교주의 뒤를 이은 2대 종사이며 교단의 체제를 완비한 분으로서 종단에서 추앙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자신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창립 준비 심포지엄에서 "국민이 먹고사는 게 힘들어 폭발 직전"이라며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을 국가나 기업에서 개인과 가계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 대개조, 부패 대청소, 정글 경제를 사람 경제로, 재벌 규제 강화, 중소기업 중시, 공공 부문 고용 확대, 지역 분권 등을 제시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집권 기간 경제를 '대한민국 굴욕의 10년'이라면서 '경제 교체'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사실상 문 전 대표의 대선 경제 출사표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문 대표의 발표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유념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다. 과도한 대기업 편중이나 소득 양극화 등은 심각한 문제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가 당면한 시급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와 경제인 대부분은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수명이 다한 낡은 구조를 개혁하지 않고는 우리 경제에 희망이 없다고 한다. 외국의 경제 연구 기관들도 예외 없이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문 전 대표 시절 민주당은 4대 구조 개혁을 가로막았다. 노동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동 4법은 야당이 대기업 귀족 노조들과
김정현 기자|budgate@hanmail.net▲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왼쪽)과 도법스님.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팟캐스트 ‘쇼!개불릭’에서 한 발언이 책으로 출간되며 이에 대한 설왕설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있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조계사 은신 사태를 두고 “조계종이 쇼를 한 것”이라고 비판한 우 교수의 발언에 종단 관계자들이 발끈하면서, 쟁점은 ‘한 위원장 은신 당시 무슨 일이 있었나?’로 옮겨갔다. 우 교수는 팟캐스트에서 “오후에 경찰이 강제구인 하겠다고 등장을 해서 쇼를 벌이고, 종무원과 스님들이 나와서 막 막는 쇼를 벌인 거죠.… 그런 쇼를 부리다가 갑자기 자승이 신의 한수를 딱 둡니다. 결과적으로 경찰하고 총무원은 멋져 보이게 되고 민노총만 사기당하고, 이렇게 된 거죠”라고 당시 상황을 평가했다. 아울러 불교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외국에 있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전화로 ‘(한상균을) 왜 빨리 내보내지 않느냐’고 질책했다는 종단 관계자의 증언을 직접 들은바 있다”는 증언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종단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불교 현실에 대한 건설적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6일 “고(故) 백남기 사건은 공권력이 과잉진압을 해서 한 시민의 목숨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이 죽음에 대해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생각한다면 우리 보수(保守)가 국가의 과잉 진압에 따른 사고를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부산대에서 ‘왜 보수개혁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며 “(나는)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공권력이 과잉 대응하는 것도 허용돼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제출한 이른바 ‘백남기 특검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이 사안은 특검으로 갈 문제가 아니다. 정세균 의장이 백남기 특검안 본회의 의결을 시도한다면 다시 정세균 파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2017학년도 수시 접수가 최근 끝났다. 기상천외한 두 사례를 들은 건 그다음이다. 하나는 아프리카 사파리를 다녀온 선배로부터. 비행기 두 번 갈아타고 찾아간 야생동물 천국에서 현지 외국인학교 재학 중인 우리 초등생들을 만났다고 한다.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여 인사를 나눴는데, 예상외로 외교관 자녀도, 기업 주재원 자녀도 아니었다는 것. 사정을 알고 나니 더 놀라웠다. 돈 많고 수완 뛰어난 학부모들이 아예 팀을 짜서 현지에 외국인학교를 세웠다고 했다. 미국이나 유럽도 아니고 얼룩말 뛰어다니는 이 오지(奧地)에? 선배는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함정은 서울대와 연세대 등의 '재외국민전형'에 있었다. 해외에서 초·중·고 12년을 모두 다닌 학생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언어 능력과 교과 성적이 확인되면 인원 제한 없이 정원 외 합격을 시켜준다는 것이다. 선배는 "자식 스카이 대학 보내려고 아프리카에 학교까지 짓는 재력과 노력이라면 인정해 줘야 하는 거냐"며 허탈하게 웃었다. 또 하나의 사례는 어쩌면 더 맥빠지는 경우. 애지중지 무남독녀를 미국 명문 대학에 유학 보냈던 선배 이야기다. 드디어 졸업반인데, 미군(美軍)에 입대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알려
/김혁수 전 제독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고로 죽은 세월호 사망자와 시위 현장에서 죽은 백남기에게 정치권과 수많은 단체들이 찾아가지만 나라를 지키다 전사와 순직한 군인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유가족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해군 제독이 지난달 26일 동해상에서 헬기 사고로 순직한 군인들을 추모하며 올린 글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해군 초대 잠수함 전단장을 지낸 김혁수 예비역 준장(해사25기·68)이 한미 연합훈련 도중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군과 유가족의 의연한 모습을 소개한 글이다. 순직한 해군들은 대잠수함헬기 ‘링스 헬기'의 정조종사 고(故) 김경민(33) 소령, 부조종사 고 박유신(33) 소령, 조작사 고 황성철(29) 상사로, 이들은 동해에서 밤에 작전 도중 헬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모두 숨졌다. 이들의 영결식은 지난 2일 해군장으로 치러졌다.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된 '북 도발 대응 한미 연합 해상무력시위작전 순직자 고 김경민 소령, 박유신 소령, 황성철 상사 합동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을 마친 후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제독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불교(護國佛敎)는 ‘나라를 수호하는 불교’라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불교가 무조건 나라를 호국하는 것은 아니다. 불교를 자유롭게 포교할 수 있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를 호국하는 것이다. 불교를 말살하려는 나라를 위해 호국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따라서 불교포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은 불교인들이 앞장 서 호국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교를 말살하는 공산체제의 북한 김일성왕조를 위해 호국불교를 해서는 절대 아니 되는 것이다. 한국불교는 언제 한반도에 들어왔나?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고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시절에 한반도에 건너왔다 전한다. 장구한 세월에 민족의 흥망과 고락을 함께 해온 한국불교이다. 신라, 고려에는 당시 최고 국가원수인 군왕(君王)과 상부상조(相扶相助) 하면서, 군왕은 소원하는 나라의 왕권(王權) 유지와 원활한 통치를 위해 불교를 국교(國敎)로 선택하고 대우하고 이용했다. 그 불교가 이조를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러 1700여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혹자(或者)는 이렇게 주장도 한다. 불교는 신라, 고려의 국교시절 최고 권력자인 왕의 권력보호와 만수무강을 위한 보비위를 하고, 그 권력이 비호해주는 호가호
광우병 촛불폭동 당시인 2008년 4월 30일 MBC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아주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이런 극단적인 방법 외에는 프리온의 병원성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변형 프리온은 전염성도 무척 강해, 인간 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상처에 닿기만 해도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일단 걸리면 100% 죽는다”고 주장하여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이번에는 조계종을 비판하는 책을 펴내어 논란에 휩싸였다고 한다. ‘성폭행 저지르고도 버젓이 큰스님 행세’라는 등의 비난글들이 실린 이 책에 대해 조계종단 측은 “사실과 다르고 도를 넘어섰다”는 반응을 보여 왔다고 한다. 10월 5일 조계사와 봉은사 스님, 신도, 조계종 중앙신도회, 종무원조합 관계자 등 70명은 “한국 불교는 변태불교” 등의 내용을 담은 '쇼!개불릭' 책을 펴낸 우 교수의 해임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며, 조선닷컴은 이들의 “우 교수가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으로 한국불교를 폄훼하고 있다. 우 교수는 본연의 책무인 연구와 후학 양성을 뒷전으로 하고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을 막말과 욕설로 도배하고 서울대 교수의 명예를 땅에 추락시키고 있다“며 “서울대 총
- 나아가 김정은에게 북한이 핵을 개발하여 남북 평화공존의 틀을 파괴하였으므로 ‘6.15남 북공동선언은 폐기되었음’을 선언하라! - 만시지탄이나 북한에 지원한 4억5천만 달러가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개발로 씌여진 점에 대해서도 우리국민 앞에 사죄하라! - 이와 같이 결연한 자세로 임한다면, 우리의 대북 안보관의 통일에 기여할 것이며, 북 핵에 대응할 국민적 에너지가 결집될 것이며, 나아가 간첩운운 구설도 면할 것이다!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박지원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박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선전포고에 가까운 북한의 붕괴와 탈북을 조장하는 말을 거론하였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은 전쟁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대화와 평화의 대상으로 언젠가는 통일의 파트너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선전포고는 적국에 하는 거지 자국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쓸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면서 훗날 통일이 되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베트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칼 럼> 송 재 운 박사 / 동국대학교명예교수 무외시(無畏施)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타인을 어려움을 살핌, 그 본질은?> 무외시(無畏施)란 말은 불교 용어지만, 종교와 인종을 초월하여 모든이에게 통용될 수 있는 것이어서 여기에 쓴다. 문자 그대로 풀어 보면 ‘무無는 없음, 외畏는 두려움, 공포, 시施는 베품’이다. 즉 “두려움(畏)이 없는 것(無), 곧 자비를 베푼다(施)”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이는 내 자신의 용모나 언행, 그리고 어떤 처사가 남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되는 것, 이것이 무외시이고, 남이 곤경에 처했을 때에 그를 거기서 구해 주고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이것이 또한 무외시다. 이러한 무외시는 불교에서 남에게 베푸는 세 가지 보시(布施)중의 하나이다. 잠깐 그 연원을 살펴 본다. 대승불교의 수행에 육바라밀(六波羅密)이 있다. 여섯 가지 바라밀인데, 그 조목을 들어 보면 보시(布施-널리 베품) 지계(持戒-계율을 지킴) 인욕(忍辱-욕됨을 참음) 정진(精進-열심히 닦음) 선 정(禪定-고요히 명상에 듬) 지혜(智慧-부처님과 같은 마음 경지)이다. 이 여섯 가지의 덕목을 열심히 실천하고 닦으면 모든 사람은 저
▲ 황교안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간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0.4 ⓒ 연합뉴스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사드(THAAD‧고고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근거 없는 괴담이나 유언비어 유포 등 사회적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단호하게 조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계속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국토의 안위를 지켜내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주민들게 성의를 다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이웃 국가들에는 사드 배치가 우리나라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드 체계가 조속히 배치돼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사드 체계가 주민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음이 입증된 만큼 국민 여러분도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철도‧지하철 파업에 대해서는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