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태용호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망명 및 국내 입국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은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왼쪽)이 에릭 클랩튼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옆에서 에스코트하던 태용호 공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00:00/00:00 앵커: 북한의 체제 우월성을 적극 홍보하던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이례적으로 탈북해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긴급진단 ‘북 엘리트, 김정은에 등 돌리나?’ 편을 이틀에 걸쳐 방송해드립니다. 이 시간에는 그 첫번째 순서로 “태영호 공사 망명은 북 엘리트에 자극제” 편을 보내드립니다. 양성원 기잡니다. 가족과 함께 최근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공사는 그간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으로 꼽힙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해외 공관으로 여겨지는 영국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체제를 선전하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오공단 박사는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태 공사의 망명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공단 박사: 예전에는 주로 살기 힘든 오지인 아프리카나
▲ 사드 한국 배치 저지 전국행동 출범 2016.8.19 ⓒ 참여연대 홈페이지 캡처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위해 좌익진영이 총결집에 나섰다.기존 ‘사드한국배치반대 전국대책회의’는 몸집을 불려 91개 단체가 가세한 ‘사드 한국 배치 저지 전국행동’을 18일 발족했다.사드 저지 전국행동은 이날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성주 군민들의 투쟁을지지 엄호하고 전국적인 사드 반대 여론 조성으로 사드 한국 배치를 철회시키고자 나섰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범민련 남측본부 등 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종북단체들이 어김없이 가세하고 있어 종북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군 고위 장성들이 잇따라 방한하여 사드 한국 배치를 다그치고, 정부와 보수언론은 ‘지역이기주의’와 ‘제3후보지’ 등으로 성주 군민들의 투쟁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사드는 남한방어에 군사적으로 효용성이 없고, 오히려 우리의 평화·안보를 위협하고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기에 성산포대나 제3후보지 뿐 아니라 한국 땅 그 어디에도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성주 촛불 100일을 맞아 전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뉴데일리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논란의 이른바 '청년수당'을 둘러싼 박원순 서울시장의 무책임한 행태가 가관이다. 서울시는 19일 보건복지부의 청년수당 직권취소 조치에 대한 취소처분과 가처분을 구하는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청년수당 시행 여부는 결국 법정 판결로 결정되게 됐다.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최소 1년 이상 청년수당을 빙자한 국민혈세 지급이 강행될 예정이다. ▲ 19일 여름휴가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북 전주를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가운데 여대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시장이 중앙 정부와 갈등을 키우며 법정투쟁까지 불사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이달부터 최장 6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 씩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지난 3일 대상자 2,831명에게 총 14억 여 원을 입금했다. ▲ 서울시청 건물에 붙어있는 박원순표 청년수당 현수막.ⓒ뉴데일리 일각에선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 시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청년 표를 의식해 치적을 쌓으려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망명을 계기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징후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남아의 치안 불안 지역과 중국 접경 지역의 여행은 당분간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직접 공작원을 파견하거나 현지 마피아 또는 폭력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유인 납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었는데 태영호 공사 망명 이후 이런 징후가 다시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에 격노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공관들은 교민과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납치에 유의하라고 주의 공지를 한 바 있다. 그런데 최고위급 외교관인 태영호 공사의 망명으로 다시 남북 관계가 더욱 긴장 상태에 빠짐에 따라 북한의 테러 위협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북한식당 종업원 탈출에 이어 태영호 공사 망명 사건으로 북한 지도부가 매우 격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1인당 900만원 '펑펑' 직원 20명씩 세 팀 5박8일간 美 다녀와 총 비용 8억여원 지출… 문제 불거지자 두 팀 중단 5박8일 미국 단기 연수에 1인당 900만원 가까이 쓴 한국전력의 해외 연수는 교수 3명의 강연료로만 2억4000만원, 기업 또는 시설 6곳의 견학을 섭외하는 비용으로 8000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서민들이 누진제에 따른 '전기료 폭탄'에 밤잠을 설치는 사이 올 상반기에만 6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한전이 직원들 외유성 연수에 돈을 함부로 썼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윤한홍(새누리당)·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00명의 직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 5박8일간 다녀오게 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8월 14일까지 총 60명이 이미 다녀왔고, '전기료 폭탄' 논란과 함께 '외유성 호화 연수'라는 지적이 일자 나머지 두 차례 40명의 연수는 중단됐다. 이들의 미국 체류 일수는 6일이며 마지막 날 밤 11시 50분 항공편으로 귀국하느라 실제 숙박 수는 5박이었다. 한전의 해외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소속 회원들이 11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방부가 재개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8.11 ⓒ 연합뉴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반대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 상당수가 지난해 8월 벌어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 당시 집요한 음모론을 편 사실이 확인됐다.‘사드 한국배치반대 전국대책회의’(사드 반대 대책회의) 소속 단체인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이하 주권연대)는 지난해 8월 27일 “의혹투성이 지뢰도발 교전 사태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음모론을 꺼내 들었다.민권연대는 “만약 지뢰폭발 사건이나 포격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면 합리적 의심은 다른 곳을 향할 수밖에 없다. 과거 선거나 정권위기 때만 되면 나타났던 북풍처럼 박근혜 정부가 현재 통치위기를 벗어나고자 자기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높아지는 반정부 분위기를 억누르기 위해 전쟁위기를 고조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 말이다”라며 “심지어 이번 사건들이 청와대의 자작극이며 그 배경을 미국으로 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청와대와 미국이 개입한 자작극일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입도하고 있다. 2016.8.12 ⓒ 연합뉴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건국절’ 발언을 두고 “얼빠진 주장”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1948년 건국론’을 언급한 사실이 확인돼 역풍을 맞고 있다.실제로 두 전직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 시점을 봤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8월 11일 보훈단체 회장단 초청 오찬에서 “우리는 지금 광복 53주년, 건국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같은달 15일에 열린 대한민국 50년 경축사에서도 “대한민국 건국 50년사”라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안게임 참가선수단 격려 오찬이 열렸던 1998년 12월 28일에도 “건국 이래 50년 만에”라고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제58주년 광복절 경축사(2003.8.15.)에서 “58년 전 오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해방되었다. 빼앗겼던 나라와 자유를 되찾았다. 그로부터 3년 후에는 민주공화국을 세웠다”고 밝혔다.2007년 8월 15일, 6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62년 전 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원외(院外)의 목소리부터 경청하겠다며 의원총회보다도 앞서서 소집한 원외당협위원장총회에서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성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새누리당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외당협위원장총회를 열었다. 당 소속 현역 의원의 숫자보다 많은 136명의 원외당협위원장 중에서 108명이 참석해 장내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정현 대표조차 "이 더위에, 이 휴가철에 108명이 왔다는 보고를 듣고 그 의미가 뭔지 바로 알겠더라"고 놀라워했다. 맨 처음에는 최고위원들의 당선사례를 들으며 잔잔한 박수가 터져나오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열심히 하겠다"는 최고위원들의 다짐에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축하를 드린다"고 하는 등 화기애애하게 시작된 분위기에 '작심 발언'을 준비하고 온 일부 참석자는 "모처럼 대표와 간담회를 하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해야 하느냐"며 "실질적인 대화가 되려면 언론을 내보내고 속깊은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곧 기우(杞憂)였음이 드러났다. 발언 순번이 넘어갈수록 민심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원외당협위원장들은 거침없이 현장의 성난 분위기를 가감없이 최고지도부에 전달했다. 일부 최
감당못한 태영호 공사 망명한 듯… 제3국 체류하던 자녀 1명은 못 와 북한의 유럽 내 노동당 자금 총책이 올해 6월 4000억 원가량의 비자금을 갖고 잠적해 북한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국 입국 사실이 공개된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도 이 사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한 대북 소식통은 18일 “노동당 39호실 대성지도국 유럽지국 총책임자인 김명철(가명) 씨가 유럽의 한 국가에서 두 아들과 함께 6월에 잠적했고 극비리에 현지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씨가 관리하던 자금은 유로와 파운드, 달러 등을 모두 합쳐 4000억 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며 모두 들고 나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북한 사상 최대의 당 자금 탈취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개성공단이 가동될 때 북한이 1년 동안 남쪽에서 받은 돈이 9600만 달러(약 1062억 원) 정도였음을 감안할 때 북한 지도부가 크게 휘청거릴 만큼의 자금이 사라진 셈이다. 이 소식통은 “김 씨가 이동해 안전한 망명지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에서 특수 요원들을 대거 파견했고, 유럽 내 전체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혈안이 돼 있다”며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특별감찰관이나 검찰이 혐의가 구체적으로 뭔지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직권남용은 의경 아들의 보직과 외박·외출 특혜 청탁 관련일 가능성이 높다. 우 수석 아들은 의경으로 511일 복무하면서 59일간 외박하고 85회나 외출한 것으로 확인돼 있다. 횡령은 서류상 기업을 만든 후 개인적으로 사용한 비용을 회사 운영비로 돌려 세금을 줄이고 회사엔 손해를 끼친 부분일 것이다. 부동산 임대업으로 등록된 우 수석 가족 회사 ㈜정강은 직원도 없는데 2014~15년 접대비 1907만원, 차량 유지비 1485만원, 통신비 575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감찰관의 우 수석 수사 의뢰는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별감찰관에겐 계좌추적·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권이 없다. 법에는 자료 제출 및 출석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거부할 경우 벌칙 규정이 없다. 실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언론사 기자에게 했다는 발언을 보면 '경찰에 자료 좀 달라고 하면 하늘 쳐다보고 딴소리한다' '사람 불러도 처음엔 다 나오겠다고 하다가 위에 보고하면 딱 연락이 끊긴다'는
시평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송재운 박사 원제목 : 38선이 아니면 남한도 공산화 됐다 -광복 71, 다시 생각해 보는 해방사- 우리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1948년 8월 15일 새 헌법에 의한 나라의 ‘건국’을 포괄하여 ‘광복절’이라 부르고 기념한다. 해방은 일제가 무조건 항복하여 35년간의 저들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것을 뜻하고, 건국은 UN의 결의로 38선 이남 남한만의 단독국가 수립을 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란 새로운 국가는 UN감시하에 1948년 5월 10일 남한만의 총선을 거쳐, 동년 7월 17일 최초의 건국 헌법이 제정되고, 이어서 8월 15일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하는 새정부를 탄생시킴으로써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은 이 건국 헌법으로 말미암아 지구상의 모든 문명국들이 추구하고 있는 자유와 평등, 정의 이념에 따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갖추고 지금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탄생하면서 오늘까지 적지않은 세력들에 의해 그 정체성을 훼손당해 오고 있다. 그중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것중의 하나가 38선의 문제다. 38선은 한반도의 남북을 둘로 갈라 놓았고, 민족상잔의 6.25 전쟁을 일어나게 만들었으며
보수우익의 2016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가 동아일보사 옆 쳥계천 광장에서 있었다. 나는 대불총의 전갈을 받고 이른 아침 강원도 모 시골에서 출발하여 오후 3시경 집회에 참석하였다. 태고종 전 총무원장을 비롯하여 조계종 노승들이 참석하였다. 그런데 괴이하게도 모든 보수우익의 애국자들과 종교인들이 참석한 광복절 기념식 집회에서 오직 기독교 부흥회같은 집회를 열고 있었다. 모(某) 목사는 축도 순서에 앞서 “대한민국의 평화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은덕”이라고 전제하는 발언을 강조했다. 군중속의 여기 저기에서 목사님의 말씀에 동의한다는 뜻의 “아멘” “할렐루야”를 소리쳤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여, 진짜 “대한민국의 평화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은덕”이라고 동의하고 믿으시는가?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러 간 나를 비롯한 노승들, 천주교인들, 등은 광복절 행사가 “삼천포”로 빠진다며 개탄했다. 그날의 광복절 행사는 행사를 빙자한 기독교인들의 심령 부흥회 같았고, 참석자들에 태극기 배포도 없었다. 식순은 거의 기독교인들 일색이었다. 불교의 노승들에게는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 참석한 기독교 목사님들은 발언과 축도와 일일이 호명하